_Daily

4.10 회고

zingozing 2022. 4. 10. 17:17

아 오늘 치팅한다고 교촌허니콤보+엽떡 조합 먹었는데 속쓰려! 거기에 미쳤다고 커피 들이켰더니 거의 위경련 어우


논문을 왜 많이 봐야할까?

연구는 비전+메디컬 쪽으로 많이 진행하고 새로운 방법론들을 적용해보는 것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자연어는 취미처럼 공부하게 되는 경향이 있다. 내가 연구하는 분야만큼 in-depth로 볼 수 있는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적은 양을 리뷰할 수 밖에 없는데 문득 PaLM을 읽다가 잘 모르는 분야더라도 어쨌든 Intro + Discussion/Conclusion 정도는 계속해서 읽으면서 넘어가야하겠구나 라는 걸 알았다. 최신의 큰 흐름은 아무도 정리해주지 않는다. 지겹게도 국비지원에서 컴퓨터비전이랍시고 아직도 LeNet AlexNet 가르치는 거 보면 속이 터지는데 일반 대중 입장에서는 얼마나 최신일까! (하고 싶은 말은 그 때 그 때 나오는 최신동향은 아무도 정리해주지 않는다는 뜻) 결국에는 새로 나오는 논문들을 보면서 이걸 읽는 수 밖에 없는데 내 전공이 아니라면 당연히 연구하는 사람들보다 그 분야에 대해 흐름을 파악하는 건 부족할 수 있다 (이게 "당연"한건데 여태까지는 "연구자라면 응당 다 알아야하는거 아닌가?"라는 생각으로 성급하게 읽는 "척"하느라 바빴음. 결과는? 당연히 머리에 남는 게 없음. 어디가서 아는체는 가능 '야 그런게잇더라~ㅋㅋㄹㅃㅃ') 그렇다면 이걸 잘 알고 있는 사람이 Intro에 잘 정리해놓은 걸 보면 파악이 되어야하는데 Survey가 아닌 이상에야 애초에 굉장히 구체적인 내용을 담는 논문에서는 '전체' 흐름은 담을 수가 없다. 그래서 전체 흐름을 다 보고 싶으면 많은 논문의 Intro를 보면서 파악해야 한다.

 

왜 이런 뻘글을 썼나?

어떻게 보면 당연한건데 흝어보고 넘기는 논문들은 자꾸 Intro는 패스한 내 자신을 보다가 PaLM 너무 길어서 Intro만 보고 넘겨야지 하다가 생각보다 너무 잘 쓰여져있어서 Devlin에게 경외를 표하느라? 그리고 같은 내용을 전달하려고 해도 다른 논문에서 표현이 다를 때 이걸 맞춰 가는 과정이 재밌다. 예전에는 같은 말이어도 잘 모르니까 아예 다른 말인 줄 알고 혼란에 자주 빠졌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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